2025 대구 벚꽃 명소 총정리: 아빠와 딸들의 핑크빛 봄 나들이 코스
3월 24일,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개화하는 대구의 벚꽃 명소들! 아직도 주말 나들이 계획 못 세우셨나요?
안녕하세요, 45세 두 딸을 둔 자칭 '벚꽃 마니아' 아빠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벚꽃 시즌, 저희 가족의 봄 나들이 계획을 세우던 중이에요. 초등학교 5학년인 막내딸과 중학교 1학년인 큰딸이 올해도 벚꽃 구경하자며 제 팔을 잡아당기네요. 사실 저희 집은 매년 벚꽃 시즌만 되면 대구 곳곳을 돌아다니며 인증샷 남기는 게 연례행사가 됐어요. 아내는 사진 찍는 걸 좋아하고, 애들은 벚꽃 날리는 모습에 환호하고, 저는... 뭐 사진 찍어주는 전담 카메라맨이죠. 올해는 2025년 대구 벚꽃 개화 소식을 들으니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빠를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벚꽃 구경하기 좋은 대구 명소들을 미리 정리해봤습니다!
목차
2025 대구 벚꽃 개화 예상 시기 및 명소 특징
봄이 오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뭐겠어요? 당연히 벚꽃이죠! 우리 큰딸 유진이는 벌써부터 인스타에 올릴 벚꽃 사진 포즈를 연습하고 있고, 막내 소연이는 벚꽃 아래서 점프해서 찍는 사진이 꼭 필요하다네요. 올해는 대구 벚꽃 개화 시기가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해서 미리 찾아봤어요.
2025년 대구 벚꽃은 3월 24일경부터 개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요. 민간 기상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온이 작년보다 1도 이상 높을 것으로 예측돼서 벚꽃이 작년보다 최대 8일 정도 일찍 필 것 같다고 합니다. 대구는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빨리 벚꽃을 만날 수 있는 도시라 경상도에 사는 저희 같은 사람들은 정말 복받았다고 할 수 있죠!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개화 후 일주일 정도로, 3월 마지막 주부터 4월 첫째 주 사이가 될 것 같아요. 그니까 3월 31일부터 4월 6일 사이에 계획을 잡으시면 가장 화려한 벚꽃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물론 날씨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 출발 전에 꼭 확인하시는 게 좋겠죠?
뭐, 저의 15년 벚꽃 구경 경험으로는 대구는 개화 시작 후 10일 정도면 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하니까 너무 늦게 가면 '벚꽃눈'만 볼 수도 있어요. 그래도 그 나름의 운치가 있긴 하더라고요.
이월드 블라썸 피크닉 2025: 축제 일정 및 즐길거리
대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벚꽃 명소가 바로 이월드죠! 우리 집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곳이기도 해요. 놀이기구도 타고 벚꽃도 구경하고... 말 그대로 일석이조랄까요? 매년 이곳에서 열리는 '블라썸 피크닉'은 대구의 대표 봄 축제로 자리 잡았어요.
올해 2025년 이월드 블라썸 피크닉은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3월 마지막 주부터 4월 중순까지 약 3주간 진행될 예정이래요. 작년에 갔을 때는 주말에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 그래도 그만한 가치가 있었어요. 특히 저녁에 하는 불꽃놀이는 정말 환상적이었는데, 딸들이 너무 좋아해서 올해도 꼭 보여주고 싶네요.
구분 | 내용 | 비고 |
---|---|---|
축제 기간 | 2025년 3월 28일 ~ 4월 14일 (예정) | 벚꽃 개화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
운영 시간 | 평일 10:00~21:00, 주말 10:00~22:00 | 야간 개장으로 벚꽃 야경 감상 가능 |
입장료 | 성인 53,000원, 청소년 46,000원, 어린이 39,000원 | 온라인 예매 시 최대 40% 할인 |
주요 이벤트 | 벚꽃 야간 라이트업, 불꽃놀이 쇼(주말), 버스킹 공연 | 불꽃놀이는 금토일 21:00 예정 |
포토존 | 메인 광장, 83타워 주변, 로맨스 가든 | 인생샷 스팟 5곳 운영 |
교통 정보 | 2호선 두류역 5번 출구에서 도보 5분 | 주차장 이용 시 주말 혼잡, 대중교통 권장 |
이월드 블라썸 피크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야간 벚꽃 관람이에요. 작년에 저희 가족이 갔을 때는 해 질 무렵부터 은은한 조명이 벚꽃을 비추기 시작하더니, 완전히 어두워졌을 때는 마치 분홍빛 구름이 떠 있는 것 같았어요. 소연이가 "아빠, 이거 진짜 동화나라 같아!"라고 말하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침산공원: 현지인이 추천하는 숨은 벚꽃 명소
대구에서 20년 넘게 살면서 발견한 진짜 숨은 벚꽃 명소를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침산공원입니다! 이곳은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 비교적 한적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어요. 저희 가족은 주말 아침에 일찍 나가서 이곳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걸 좋아하는데, 벚꽃 시즌엔 돗자리 자리 맡기가 경쟁이 좀 있어요.
침산공원은 대구 북구에 위치해 있고, 산책로를 따라 심어진 벚나무들이 봄이면 환상적인 꽃길을 만들어줍니다. 공원 내에 있는 약 1km 길이의 벚꽃 터널은 꼭 한 번 걸어보세요. 작년에 우리 막내딸이 이 터널을 달리면서 노래 부르던 모습이 정말 귀여웠는데, 벚꽃잎이 살살 날리는 그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뒀어요.
침산공원 벚꽃 감상 팁
15년 간 대구 벚꽃을 쫓아다닌 경험을 바탕으로, 침산공원에서 벚꽃을 제대로 즐기는 팁을 알려드릴게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욱 유용할 거예요.
- 방문 시간 전략적으로 선택하기평일 오전 10시 이전이나 저녁 무렵이 한적해요. 주말에는 이른 아침(8시 이전)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작년에 일요일 아침 7시에 가서 거의 독차지했어요!
- 침산정 주변 벚꽃 명당 찾기공원 중심부에 있는 침산정 주변은 벚꽃 밀도가 가장 높고 나무도 오래되어 장관을 이룹니다. 특히 침산정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숨은 포토스팟이에요.
- 피크닉 준비물 챙기기넓은 돗자리, 간단한 도시락, 물, 벚꽃 떨어지는 것 방지용 모자나 후드가 있는 옷이 좋아요. 우리 큰딸은 매번 머리에 벚꽃잎이 떨어져서 투덜대곤 했거든요.
- 아이들 위한 소소한 이벤트 준비하기벚꽃잎 모으기, 예쁜 벚꽃 사진 콘테스트 같은 작은 게임을 준비하면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요. 지난번엔 '가장 큰 벚꽃잎 찾기 대회'를 했는데, 소연이가 진짜 열심히 찾더라고요.
- 주차 팁침산공원은 주차장이 그리 넓지 않아요. 주말에는 공원 근처 침산네거리 쪽 이면도로에 주차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대중교통이라면 3호선 침산역이 가장 가까워요.
- 벚꽃 사진 잘 찍는 시간대햇살이 부드러운 오전 9~10시 또는 해질녘인 오후 5~6시경이 사진 찍기 가장 좋아요. 역광으로 벚꽃을 찍으면 환상적인 느낌이 납니다. 우리 가족 인생샷은 모두 해질녘에 찍었죠!
침산공원의 또 다른 매력은 주변에 맛집이 많다는 거예요. 벚꽃 구경 후 배고파진 가족들을 위해 침산동 근처 칼국수집이나 족발집에 들르곤 했는데, 특히 침산네거리 근처 '할매보쌈'은 저희 가족의 단골이에요. 15년차 대구 벚꽃 마니아로서 말씀드리자면, 침산공원은 인스타용 화려함보다는 오래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기 좋은 곳이랍니다.
수성못: 환상적인 야경과 함께하는 벚꽃 산책
대구 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수성못이죠! 저희 가족의 주말 나들이 단골 코스이기도 해요. 특히 벚꽃 시즌에 수성못은 그야말로 환상 그 자체입니다. 호수를 둘러싼 벚꽃나무들이 만개하면 물에 비친 모습까지 더해져 진짜 한 폭의 그림 같아요.
작년에 저희 가족이 수성못을 방문했을 때의 일이에요. 저녁 무렵에 도착했는데, 해가 저물기 시작하면서 수성못의 야간 조명이 하나둘 켜지고 벚꽃들이 조명에 비춰지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어요. 큰딸 유진이가 "와, 이런 게 진짜 낭만이구나!"라고 말하더라고요. 중학생이 된 딸이 이런 말을 하니 뿌듯하면서도 조금 서운하더라구요. 언제 이렇게 컸나 싶기도 하고...
2025년에는 수성못 벚꽃이 3월 24일경부터 피기 시작해서 3월 말에서 4월 초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성못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야간 벚꽃 감상인데요, 2025년에는 작년보다 더 화려한 야간 조명과 음악분수 쇼가 준비된다고 합니다. 특히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는 음악분수와 함께 벚꽃 야경을 즐길 수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예요.
수성못 주변에는 벚꽃길을 따라 다양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어 가족 나들이 코스로 딱이에요. 저희는 보통 수성못 한 바퀴 돌고 나서 근처 카페에 들러 아이스크림이나 디저트를 먹곤 했는데, 특히 수성못 남쪽에 있는 '봄날 카페'는 테라스에서 벚꽃과 호수를 함께 볼 수 있어 매년 꼭 들르는 곳이에요.
2025 수성못 벚꽃 이벤트 소식
2025년에는 대구 수성구에서 '봄꽃 음악회'와 '벚꽃 야간 투어' 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해요. 작년에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로 열린 수성못 벚꽃 축제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2025년에는 더 큰 규모로 축제가 열릴 예정이래요. 최근 뉴스에 따르면 잠정적으로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2025 수성못 벚꽃 페스티벌'이 개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산공원: 전망대와 함께 즐기는 파노라마 벚꽃 뷰
대구의 또 다른 숨은 벚꽃 명소를 소개합니다. 바로 앞산공원이에요! 대구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앞산은 봄이 되면 벚꽃으로 물드는데, 특히 케이블카를 타고 앞산 전망대에 올라가면 벚꽃과 대구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요. 정말 장관이죠.
지난해 우리 가족은 주말 아침 일찍 앞산에 올라갔어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산 전체가 핑크빛으로 물들어 있는 모습을 보면서 소연이가 "아빠, 여기 진짜 예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색깔이야!"라고 소리쳤던 기억이 나네요. 앞산 전망대에서는 벚꽃과 함께 대구 시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 색다른 벚꽃 구경을 원하신다면 꼭 추천하고 싶어요.
구분 | 상세 정보 | 2025 특이사항 |
---|---|---|
위치 | 대구광역시 남구 앞산순환로 574 | 네비게이션에 '앞산전망대' 또는 '앞산공원 케이블카' 검색 |
벚꽃 명소 | 공원 입구 벚꽃길, 케이블카 주변, 앞산전망대 산책로 | 2025년 신규 벚나무 100그루 추가 식재 |
케이블카 운영 | 09:00~22:00 (계절별 상이) | 벚꽃 시즌 연장 운영(~23:00), 야간 탑승 시 할인 |
케이블카 요금 | 왕복: 성인 10,000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 | 2025 봄 시즌 가족 패키지(4인) 30,000원 특가 |
추천 시간대 | 오전 10~11시(한적함), 해질녘 17~19시(야경) | 일몰 1시간 전 방문 시 일몰+야경 동시 감상 가능 |
주차 정보 | 공영주차장 이용(1시간 1,000원) | 주말 주차 혼잡, 대중교통 권장(2호선 앞산역) |
부대시설 | 전망대 카페, 레스토랑, 기념품 샵 | 2025 벚꽃 시즌 한정 메뉴 출시 예정 |
앞산공원의 벚꽃은 다른 곳보다 조금 늦게 만개하는 편이라, 대구 시내 다른 명소에서 벚꽃이 지기 시작했다면 앞산으로 향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에요. 산이다 보니 기온이 조금 낮아 개화 시기가 약간 늦은 편이거든요. 또한 앞산 케이블카는 날씨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방문 전에 운영 여부를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
앞산에서 벚꽃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면, 근처에 유명한 '앞산 맛둘레길'이 있어요. 다양한 맛집이 모여있어 가족 나들이 후 식사하기 좋은 곳이랍니다. 저희 가족은 항상 '불로만두'에 들러 만두전골을 먹곤 했는데, 봄철 살짝 쌀쌀할 때 딱 좋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대구 벚꽃 코스 TOP 5
아이들과 함께 벚꽃 구경을 계획 중이신 부모님들을 위해, 초등학생, 중학생 두 딸과 매년 벚꽃 나들이를 다니며 체득한 '진짜' 노하우를 공유할게요. 벚꽃만 구경하면 아이들이 쉽게 질려버리니, 다른 즐길 거리도 함께 있는 코스를 선택하는 게 핵심이에요!
특히 우리 큰딸 유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노잼(?) 코스엔 가기 싫다고 투정부리곤 했는데, 이 코스들은 중학생인 유진이도 인증샷 찍느라 정신없을 정도로 예쁘고 재미있는 곳들이에요.
- 이월드 + 83타워 벚꽃 코스놀이기구와 벚꽃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코스예요. 특히 83타워에서 내려다보는 대구 시내와 벚꽃이 어우러진 전망은 환상적입니다. 저희 소연이는 매년 83타워 전망대 유리 바닥에서 사진 찍는 걸 정말 좋아해요. 야간에 방문하면 불꽃놀이와 함께 라이트업된 벚꽃을 볼 수 있어 더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 꿀팁: 주말 혼잡을 피해 평일 오후에 방문하세요. 이월드 자유이용권과 83타워 세트권을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됩니다.
- 수성못 + 들안길 맛집 투어벚꽃 구경과 먹방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이 코스가 최고예요. 수성못 한 바퀴 돌고(약 2.7km) 근처 들안길로 이동해 유명 맛집들을 탐방하는 코스입니다. 수성못 동쪽에는 2023년 새로 단장한 놀이터도 있어 어린 아이들도 지루하지 않아요. 저희 딸들은 수성못에서 오리배 타는 걸 정말 좋아했어요.
- 꿀팁: 주말 저녁 음악분수 쇼 시간(20:00, 20:30, 21:00)에 맞춰 방문하세요. 벚꽃과 함께 보면 두 배로 아름다워요!
- 경상감영공원 + 동성로 나들이대구 도심에서 벚꽃과 역사, 쇼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코스예요. 경상감영공원의 벚꽃은 개체수는 많지 않지만 고즈넉한 한옥과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요. 공원 구경 후 바로 인접한 동성로에서 쇼핑과 맛집 탐방을 할 수 있어 십대 자녀들에게 인기 만점이에요. 저희 유진이는 동성로 쇼핑몰에서 벚꽃 구경보다 더 긴 시간을 보내더라고요.
- 꿀팁: 주차가 어려우니 지하철 이용을 추천해요(중앙로역 1번 출구). 경상감영공원에서 '전통 한복 체험'을 하면 아이들과 특별한 벚꽃 인증샷을 남길 수 있어요.
- 대구수목원 + 벚꽃 피크닉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대구수목원은 벚꽃뿐만 아니라 다양한 봄꽃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에요. 넓은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기 좋고, 어린이 식물학습원과 곤충생태관도 있어 교육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저희 소연이가 특히 좋아하는 곳이에요. 입장료도 무료라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죠.
- 꿀팁: 매주 토요일 오전에는 '자연 생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니 사전 예약하세요. 아이들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어요!
- 청라언덕 + 김광석 거리 코스대구의 근대 역사와 문화, 그리고 벚꽃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코스예요. 청라언덕의 벚꽃과 서양식 선교사 주택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후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김광석 거리에서는 다양한 벽화와 함께 아기자기한 카페, 공방들을 구경할 수 있어요. 중학생인 유진이도 여기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친구들에게 자랑했네요.
- 꿀팁: 3월 말~4월 초 주말에는 김광석 거리에서 버스킹 공연이 열려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방천시장에서 유명한 납작만두도 꼭 맛보세요!
15년차 대구 벚꽃 탐방러로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아이들과 함께라면 '벚꽃 + α'가 필수라는 점이에요. 단순히 벚꽃만 보러 가면 금세 지루해하기 때문에, 놀이기구, 맛집, 쇼핑, 체험활동 등 다른 즐길 거리를 함께 계획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것! 봄철에는 일교차가 크니 아이들 옷차림에 신경 쓰시고,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라면 마스크나 약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우리 소연이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어서 매년 항히스타민제와 마스크를 꼭 챙겨간답니다.
대구 벚꽃 여행 자주 묻는 질문
2025년 대구 벚꽃은 3월 24일경 개화가 시작되어 3월 31일부터 4월 6일 사이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기상 예보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작년보다 약 7-8일 정도 일찍 개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날씨 변화에 따라 개화 시기가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직전에 다시 한번 확인하시는 것이 좋아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단연 이월드가 최고입니다. 벚꽃 구경과 놀이기구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아이들이 지루해할 틈이 없어요. 수성못도 좋은 선택인데, 넓은 산책로와 오리배 타기, 주변 놀이시설 등이 있어 가족 나들이로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대구수목원은 무료 입장에 다양한 식물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특히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은 수목원 내 어린이 학습원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답니다.
벚꽃 시즌은 대구 호텔이 가장 붐비는 시기 중 하나입니다. 수성못 근처 숙박을 원한다면 수성구의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인터불고 엑스코, 노보텔 대구, 그랜드 호텔 등이 인기 있는 선택지입니다. 저희 가족은 작년에 동대구역 근처 호텔에 묵었는데, 교통이 편리해서 여러 벚꽃 명소를 다니기 좋았어요. 2025년 벚꽃 시즌에는 대구 시내 주요 호텔들이 '벚꽃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3월 초부터 예약 사이트를 주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벚꽃 시즌에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주말은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므로 가능하면 평일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둘째,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마스크와 알레르기약을 미리 준비하세요. 셋째, 봄철 일교차가 크므로 겉옷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넷째, 벚꽃 명소 주변은 주차 공간이 제한적이니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해요. 마지막으로, 인기 명소인 이월드나 수성못은 해질녘에 특히 혼잡하니 조금 일찍 도착해서 좋은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가족은 매년 보온병에 따뜻한 차와 간식을 준비해 가는데, 아이들이 출출해할 때 유용했어요.
대구에서 벚꽃 야경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장소는 수성못과 이월드입니다. 수성못은 호수에 반사된 벚꽃 조명과 음악분수 쇼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특히 2025년부터는 수성못 일대 벚꽃 라이트업이 더욱 강화된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아요. 이월드는 밤에 특별한 조명 효과와 함께 주말에는 불꽃놀이도 진행되어 더욱 화려한 벚꽃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앞산공원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내려다보는 대구 시내와 벚꽃의 야경도 색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수성못의 야간 벚꽃이 가장 로맨틱하다고 생각해요.
2025년 대구에서는 여러 벚꽃 관련 축제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월드 '블라썸 피크닉'이 3월 28일부터 4월 1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며, 불꽃놀이와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됩니다. 수성못에서는 '2025 수성못 벚꽃 페스티벌'이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열릴 예정으로, 야간 음악회와 벚꽃 마켓 등의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대구 도심 곳곳에서 '대구 벚꽃 스탬프 투어'가 진행될 예정인데, 주요 벚꽃 명소를 방문하고 스탬프를 모으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아이들과 함께 참여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마무리: 우리 가족의 2025년 벚꽃 여행 계획
자, 이렇게 2025년 대구 벚꽃 명소들을 알차게 소개해 드렸는데요. 저희 가족도 올해는 좀 특별한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바로 3월 마지막 주말에 이월드에서 시작해서 다음날 수성못, 마지막으로 앞산공원까지... 2박 3일 대구 벚꽃 투어를 계획 중이랍니다!
벚꽃은 정말 짧은 순간 아름답게 피었다가 사라지죠. 그래서 더 소중하고, 그래서 더 보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매년 벚꽃 시즌이 되면 큰딸 유진이가 작년에 찍은 사진들을 보며 "아빠, 올해는 여기 또 가자!"라고 조르곤 하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여러분도 올해 봄,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대구의 벚꽃을 만끽하러 오세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이 글에서 추천해 드린 코스들을 따라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벚꽃의 아름다움도 느끼고, 맛있는 먹거리도 즐기고, 무엇보다 소중한 추억을 한아름 담아가실 수 있을 거예요.
혹시 이 글을 읽고 대구 벚꽃 여행을 오시게 된다면, 댓글로 여러분만의 벚꽃 사진과 추억을 공유해 주세요! 저도 올해 가족 벚꽃 나들이 후기를 꼭 포스팅할게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대구 맛집 + 벚꽃 명소' 연계 코스를 좀 더 자세히 소개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벚꽃 구경 가실 때 쓰레기는 꼭 되가져오시는 매너! 우리 모두가 깨끗하게 즐길 수 있는 벚꽃 명소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요. 내년에도, 또 그 다음 해에도 아름다운 벚꽃을 볼 수 있도록요. 다들 2025년 봄, 행복한 벚꽃 구경 되세요! 🌸
'8. 여행 & 체험학습 > 국내 여행 (체험학습 & 가족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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